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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의약품 분야 별도 협상이 오늘 오후 2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별도 협상에서는 미국이 원칙적으로 동의한 우리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실시에 대해 미국측의 입장 전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측은 그동안 의약품 분야 협상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 특허 기간을 연장하고, 보험 등재 여부와 약값 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구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 소속 회원 60여 명은 오늘 오후 1시 협상장소인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의약품 협상이 국내 약값 폭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즉각적인 협상 중단을 촉구하고 우리측 대표단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