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국보법 폐지안’ 상정 무산 _임신 중 체중 증가 계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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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이 어젯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정까지 가는 여야의 첨예한 대립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국회의원 161명이 발의한 국보법 폐지안을 상정조차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공동으로 제출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표결로 일괄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이 전격적으로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을 제출한 것은 여야 합의에 의한 의사일정 진행이라는 오랜 관행에 어긋나며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상정에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 11개 안건 가운데 합의가 가능한 6개 법안만 상정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여당 측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 처럼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사위 전체회의는 장시간의 정회사태를 반복한 끝에 자정 무렵 위원장의 산회 선포로 끝났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최연희 위원장이 속개 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정회를 선포하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거친 몸싸움과 욕설이 오가는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후 다시 법사위를 소집했고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안' 만큼은 반드시 상정을 막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