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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이가 50km를 넘는 철도터널로 국내서 가장 긴 율현터널이 완전히 뚫렸습니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의 핵심 공정이 마무리된 겁니다.
박진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율현터널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총 길이 50.3km의 철도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도 스위스와 일본 터널에 이어 세 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녹취> 유일호(국토부 장관) :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긴 터널을 뚫어서 관통식을 갖게 된 것이 정말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율현터널은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구간입니다.
이 터널은 지표면 아래 50m 깊이에 조성됐습니다.
건물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특성상 지상 노선을 만들 경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간 대부분이 연약지반이어서 터널 공사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오세영(철도시설공단/수도권고속철 단장) : "굴착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어서 품질과 공정을 따라잡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율헌터널을 뚫는 데만 3년 5개월이 걸렸습니다.
이제 노선을 개통하기 위해선 이 바닥에 선로를 깔고 열차를 시운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핵심 공사인 터널 관통이 끝난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KTX 열차가 수서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