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나흘만에 두살아기 구출 _이벤트 할 일 없음 카지노 방구_krvip
⊙앵커: 강진으로 10만명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 니가타에서 2살짜리 아이가 나흘만에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김혜례 특파원입니다.
⊙기자: 흙과 돌더미 속에 파묻힌 승용차에서 2살짜리 어린이가 구조되고 있습니다.
90여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아이 같지 않게 몸을 곧게 세우고 한 팔로는 구조대원을 꼭 잡고 있습니다.
2시간 뒤 어머니도 구조됐지만 곧 숨졌고 3살 난 딸은 생존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살 난 어린이의 기적적인 생환소식은 지진으로 우울한 일본 열도에 모처럼 희망과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니가타현 주민: 어미니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를 위해 힘을 내주었으니까요.
⊙기자: 그러나 구조작업중에도 몇 차례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니가타 지방에는 오늘만 해도 40여 차례의 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진도 6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공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진은 탈선한 신칸센의 복구작업 현장도 강타해 작업이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오늘 여진으로 복구됐던 전기 공급과 급수가 다시 끊겼고 부상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여진이 잇따르면서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숨지는 사람까지 나오는 등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