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강특위 구성·당협정비 속도…배현진·함경우 등 ‘친윤’ 합류_광산 가서 내기 보너스_krvip

국민의힘이 차기 총선에 대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 정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김석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당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 당협은 29곳으로, 27%에 달하는 당협의 조직위원장이 비어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집권 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 조직위원장 자리를 비워 둔 채로 당협을 운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후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공정한 정비 작업을 통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 회의에선 김석기 사무총장·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엄태영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을 포함한 모두 7명의 조강특위 위원 구성안이 의결됐습니다.

경기 포천시 가평군을 지역구로 둔 최춘식 의원과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둔 배현진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 참여하고, 원외에서는 함경우 경기 광주시갑 위원장과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 변호사가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는 배 의원 및 함 위원장의 합류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이번 조직 정비에 ‘윤심’(尹心)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비대위 회의 직후 김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 외에 네 분을 추천할 때 수도권 중심으로 했다”며 “사고 당협 69군데 중 44군데가 서울·경기·인천이어서 이쪽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5~6월에 당협위원장을 공모받은 것은 백지화되느냐’는 질문에 “오늘 조강특위가 구성됐기 때문에 위원들하고 논의를 시작하겠다”면서도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리면 공모받은 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서 여러 가지 사정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무 감사도 함께 하느냐’는 질문엔 “현재 방식이 정해진 건 없다”며 “다만 정기 당무 감사는 우리 당헌·당규상 연 1회 하게 돼 있는데 2020년도 이후에 한 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년째 정기 당무감사를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에 당무 감사를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며 “논의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