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국무조정실·새누리당 홈페이지 해킹 당해_베토 카레로 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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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그리고 새누리당 홈페이지가 오늘 오전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됐습니다.

이번 공격은 국제해커그룹이 북한을 해킹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오늘 오전 9시 30분 쯤 해킹을 당했습니다.

해킹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대한 김정은 수령" 등의 메시지가 화면 상단에 붉은 글씨로 도배하다시피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쯤에는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은 계속 될 것이다"라는 문구 등과 함께 자신들을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어나니머스 코리아'라고 밝힌 메세지가 게재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무조정실 홈페이지에는 해킹 당시 푸른 색의 한반도 깃발에 "김정은 장군님 만세"라는 메시지가 게재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도 일부 시도당 홈페이지가 오늘 오전 10시쯤 해킹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원 명부 시스템도 해킹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은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오늘 정오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 46개 사이트를 해킹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보복성 메시지로 추정됩니다.

현재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는 '서비스 점검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고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청와대 등은 홈페이지 해킹 공격에 대한 초동 조치를 취한 뒤 해킹 패턴을 분석하고 배후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