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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을 떠나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켰던 이희호 여사와 가족들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오열했습니다. 민주당은 어버이를 잃은 고아가 됐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한 뒤 줄곧 병상을 지켰던 이희호 여사. 숨을 거두기 한 두시간 전까지도 가족들과 눈빛을 마주칠 만큼 강인했던 남편을 보내고 이 여사는 끝내 오열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기 전에 굴곡 많은 삶을 살다 간 아버지였기에 홍업.홍걸 두 아들의 슬픔은 누구보다 컸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4시간 병원 주변에 대기하며 교대로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켜 온 동교동계 측근들. 정치적 스승의 임종을 지켜봤고 아직도 그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석 달이 채 되지 않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접한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버이를 여읜 고아가 됐다는 말로 비통함을 대신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땅이 꺼지는 듯한 아픔을 피할 길 없다 유지를 받들어 국민을 믿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 민주당은 추도.장례기간에는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고 소속 의원들이 오늘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합동분향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주역할을 자임하며 전국 시도당사에 분향소를 설치해 오늘부터 조문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