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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 김 씨는 유해동물을 잡는다며 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아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경찰이 지난달 피의자가 총기로 위협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총기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엽총에 맞은 주민 임모 씨는 지난달 30일 피의자 김모 씨가 자신을 총기로 위협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김 씨의 집에서 엽총을 회수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범죄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8일부터 엽총을 다시 내주기 시작했고, 김 씨는 2주 만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평소 피해자와 갈등을 빚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총기 관리에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두/봉화경찰서 지능수사팀장 : "그 때 당시 총기로 위협한 거 아니고 말로써 언행으로써...총기를 영치하려고 파출소에서 진행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서에서."]

김 씨는 지난달 주소지인 경기도 수원에서 유해조수 퇴치용으로 총기 허가를 받았습니다.

50년 전 상해 전과만 있었던 김 씨는 별 문제 없이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파출소에서 내 준 총기가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이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할 지 안 할지 이거를 100% 판단을 하기가 좀 어렵죠. 나이가 80이고, 주변 사람한테 물으니까 그런 일(범행)은 없을 것 같고..."]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총기 사고는 23건으로 3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