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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방한 동안 북한 인사와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이후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으로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방카/美 백악관 보좌관 :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어요. 신나고 훌륭했습니다. 다시 방문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합니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방한 기간 북미간 접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미국 측은 김영철을 포함한 북한 인사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과의 만남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받았던 후커 백악관 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보좌관도 이방카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장에서도 북한 김영철과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향후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대화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걸음을 의미하는 건지 지켜보겠다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