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주점 화재, 22명 극적 구조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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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목포의 한 지하 가요주점에서 불이 나 4층 건물에 갇혀 있던 주민 22명이 아슬아슬하게 구조됐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기가 가득찬 3층 PC방에서 사람들이 수건이나 옷으로 코를 막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물에 갇힌 사람들은 연기 때문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내장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건물을 가득 채웠기 때문입니다. 이곳 지하 1층에서 발생한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기는 이곳 통로를 타고 1층부터 4층까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비상벨이 울렸지만 계단을 타고 연기가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2, 3, 4층 탈출구가 모두 막혀버렸습니다. ⊙유진실(구조자): 그 연기가 나선형 계단이었거든요, 건물이 4층 건물이었는데, 그 나선형 복도를 꽉 채운 거예요. 그래서... ⊙기자: 오늘 불로 건물 안에 갇혀 있던 2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무리하게 통로로 나가려 하지 않고 창문을 열고 구조를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박용기(목포소방서 119구조대장): 연기의 상승 속도가 1초당 3에서 5m입니다. 보통사람들의 상식을 초월하는 속도입니다. ⊙기자: 유독성 가스가 건물 전체를 뒤덮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구조와 대피 수칙을 지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