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네르바’ 공범 유무 수사 _포커는 영화를 비판적으로 만든다_krvip

검찰, ‘미네르바’ 공범 유무 수사 _골든볼을 차지한 선수는 누구일까요_krvip

<앵커 멘트> '미네르바'를 구속한 검찰은 이제 공범이 있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미네르바의 글이 거짓이었는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네르바에 대한 향후 검찰 수사의 초점은 배후나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글을 함께 쓴 사람은 없는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글을 쓴 건 아닌지, 정치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미네르바 박모 씨가 글을 쓰는데 불순한 의도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동기와 의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네르바의 혐의, 지난해 12월 29일 정부가 금융기관 등에게 달러매수를 금지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글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오늘 지난달 26일 은행 관계자들에게 불요불급한 달러 매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9일에도 실무자들이 은행에 전화로 협조 요청을 했지만 공문이나 명령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야당에선 당시 '자제요청'은 '달러매수 금지'나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석현(민주당 의원) : "외환 개입을 했다는 게 미네르바 글의 본질이죠. 공문을 통해서 했는지, 미팅을 통해서 했는지, 전화를 통해서 했는지는 지엽적이고 형식에 불과합니다." 박씨 글이 허위로 볼 수 없다는 박씨 변호인측은 내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