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체포동의안 보니 “전과 4범 동창, 사외이사 선임 압력”_책과 무료 포커_krvip

권성동 체포동의안 보니 “전과 4범 동창, 사외이사 선임 압력”_베타 상태 보고서_krvip

[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체포동의안 내용을 확인해보니, 지인 자녀 등 십여 명의 취업을 청탁했고, 전과 4범에 별다른 경력이 없는 자신의 고교 동창을 사외이사로 추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회의에 보고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요구서에는 강원랜드 채용 청탁 내용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 인턴 직원과 동창의 아들, 지지자 자녀 등 15명 청탁명단을 강원랜드에 전했습니다.

고교 동창을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선임하려고 산업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동창은 별다른 경력이 없었고 폭력 등 전과 4범인데도 불구하고 2014년,사외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강원랜드가 자격 조건까지 바꾸며 적극 채용한 권 의원 비서관의 취업 과정도 보고됐습니다.

당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이 국회 법사위 간사이던 권 의원에게 감사원 감사를 신경써 달라고 하자 비서관 취업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권 의원은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고,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어요."]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향후 본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 체포동의안 표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