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일과 휴가를 함께”…워케이션 비자 내년 시범 운영_인쇄할 어린이 교육용 숫자 빙고 카드_krvip

외국인 원격 근무자들이 국내에서 관광을 즐기며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가 내년 도입됩니다.

법무부는 오는 1월 1일부터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시범 운영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휴식과 동시에 원격으로 근무하는 형태이며, 유럽과 중남미·동남아시아 등 관광국가들이 워케이션 비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해당 제도가 없어 워케이션을 원하는 외국인은 관광비자를 발급받거나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이하로 체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워케이션을 원하는 외국인이 입국일로부터 1년, 추가 연장 시 최장 2년까지 국내 체류가 가능한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도입했습니다.

외국 회사에 소속돼 1년 이상의 동일 업종 재직 경력과,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의 2배 이상(2022년 기준 연 8,496만원)을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은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재외공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 가족도 비자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국내에 단기체류 중인 외국인들도 자격이 충족되는 경우 국내에서 워케이션 비자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 도입을 통해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 여러 지역에 머물면서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의 풍경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