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연어 소상하천인 양양 남대천, 무분별 골재채취로 파괴 _카지노 해변에서 노부부를 덮치는 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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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어가 올라오는 하천인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이 무분별 한 골재 채취로 제 모습을 잃고 있어서 올해는 연어가 갈 곳을 못 찾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취재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 선재희 기자 :

강원도 양양 남대천은 국내 최대의 연어 소상하천입니다. 이런 남대천이 무분별한 골재 채취 등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연어 회기를 고려 해 일정 기간만 작업했던 지금까지의 골재 채취와는 달리 3년 전부터 연중채취로 전환하면서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남대천 물은 혼탁해져 5cm만 들어가도 한치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바닥은 온통 흙 투성인데다 연어 치어들의 먹이인 플랑크톤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이곳 남대천에서는 연어 치어가 머무르는 기간이 해마다 조금씩 단축되는 등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어들의 회기율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채성 연구관 (양양 내수면 연구소) :

환경이 변하게 되면 자기가 하천에 돌아와서 냄새와 다를 경우에는 그 하천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선재희 기자 :

양양군이 하천 정비를 내세워 골재 채취로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 최영복 (양양군 건설과장) :

한쪽에 흐르던 물을 가운데로 흐르게 함으로써 하천정비도 될뿐더러 경관조성도 좋게.


⊙ 선재희 기자 :

환경전문가들은 골재 채취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3년 안에 남대천은 연어가 살 수 없는 하천으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