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 신고 정확·완전해야” _빙고 에이스 컴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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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이 말 그대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거듭 정확한 신고를 촉구하면서, 대북제재를 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 신고가 임박했다며 내일 핵신고서 제출을 거듭 자신했습니다. 오히려 신고 자체보다는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톰 케이시(미국 국무부 부대변인) : "중요한 것은 핵 신고의 정확성과 완전성입니다.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응분의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테러지원국 해제 등 미국의 후속 조치는 핵 신고서 접수와 거의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지원국 해제는 의회에 통보한 뒤 45일이 지나면 자동발효되고, 적성국교역법 적용 제외는 부시 대통령의 서명만으로 가능합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부정적이던 일본도 미국의 입장에 동의했습니다. 모레 예정된 영변 냉각탑의 폭파 현장에는 대북 협상을 실무적으로 총괄해온 성김 과장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파 장면을 생중계할 CNN 등 각국의 방송팀들도 내일 방북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6개월을 끌어온 북핵 신고 국면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관건은 핵무기가 빠진 채 이뤄지는 핵신고에 대한 미국 의회의 수용 여부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