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수, 두테르테 ‘초법적 처형’ 항의로 필리핀 공연 취소_카지노 테마 케이크의 대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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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제임스 테일러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필리핀 공연을 취소했다.

테일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월 예정된 필리핀 마닐라 공연을 취소하고 이미 판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리핀에서 마약 용의자를 재판이나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결 처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우려스럽다"며 "법치를 사랑하는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공연 취소에 대해 필리핀 팬들에게 사과하며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공연은 예정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주권국가는 법에 따라 불법 마약 매매에 책임 있는 사람을 기소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5개월여간 6천 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