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나흘째 수색…실종 150여 명·사망 9명_공무원 연봉 알아보는 방법_krvip

美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나흘째 수색…실종 150여 명·사망 9명_원숭이 베토 카레로 월드_krvip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 150 여명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인 현지시간 27일, 사고 현장에서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데이드 시장 : "우리는 밤샘 작업을 통해 잔해 더미 속에서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어렵게 했던 잔해 더미 속 불길은 잦아든 상태며, 현장에선 수많은 구조대원들이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150 여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여전히 생존자 구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앨런 코민스키/마이애미데이드 소방 구조대장 : "만약 빈 공간이 있다면, 우리는 생존자가 있는지 확실히 살펴야 합니다. 자칫 최악의 결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잔해 더미를 무작정 치울 수는 없습니다."]

아파트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붕괴된 아파트 건물은 지난 2018년 우리 돈 100억원이 드는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는 견적을 받았었다고, 사고가 난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당국을 인용해 AP가 보도했습니다.

이 보수 견적을 낸 업체는 당시 현장 점검을 벌여 아파트 수영장 콘크리트 구조에 중대한 손상이 생겨 방수제와 슬래브 교체 등의 신속한 보수를 권고했습니다.

현재 바로 옆에 지어진 쌍둥이 건물에 대한 긴급점검이 진행중이며, 지역내 40년 이상된 모든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