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급등…전 구간 연고점 경신_브라질에서 빙고 합법화_krvip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전 구간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오늘(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어제보다 8.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 8월 3일(연 2.108%)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575%로 17.8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2.8bp, 8.5bp 상승해 연 2.405%, 연 1.832%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523%로 12.7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모두 12.0bp 올라 연 2.493%와 연 2.493%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채권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국채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데 대응한다며 11월부터 국고채 단기물 발행 물량을 축소하고 필요하면 매입에도 나설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국은행도 11월 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규모를 계획보다 2조 4천억 원 줄어든 6조 6천억 원으로 축소하고, 중도환매 금액은 4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채권 금리 상승, 즉 가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