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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 김현경입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고, 하루라도 먼저 맞겠다며 잔여백신 신청자도 줄을 서고 있죠.

그런데 흡연을 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그 효과가 40% 넘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도 흡연자가 훨씬 높았습니다.

금연을 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네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0년 넘게 담배를 피웠던 한 남성이 금연캠프를 찾았습니다.

[박종철/금연캠프 참가자 : "겨울에 반은 감기 걸려있고 가래는 늘 가지고 사니까 남들에게 불쾌감도 주겠죠."]

백신 접종이 한창인 요즘, 금연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올해 초, 이탈리아 대학 연구팀이 27명의 흡연자와 59명의 비흡연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2차례 접종했습니다.

접종 뒤 확인해 보니,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항체 생성량이 42.8%나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항체가 덜 만들어져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겁니다.

비흡연자에 비교해,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7배,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5배가량 코로나19 발병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담배를 피우려면 마스크를 벗고 손가락을 입술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입과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체내로 침투하는데, 담배 속 니코틴이 이 수용체의 수를 증가시키는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할 확률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원장 :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당연히 폐가 망가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똑같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사망률이 10배 정도 높습니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항체 생성이 떨어지는 만큼, 추가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접종 계획을 다른 방식으로 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