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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NHK회장에 이어 이번엔 NHK경영위원들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왕을 신격화하고 난징대학살이 조작됐다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93년, 보도에 불만을 품고 신문사에 찾아가 권총자살한 우익인사 노무라 슈스케.

목숨을 끊기 전 '천황 번영'이란 말을 세 번이나 외쳤습니다.

일본 우익들의 영웅이 된 노무라를 NHK의 경영위원이 찬양했습니다.

하세가와 경영위원은 노무라 추도문집에 그가(노무라) 일왕 번영을 외치고 자살하는 순간,일왕은 살아있는 신이 됐다고 글을 썼습니다.

군국주의의 근간이었던 '일왕의 신격화'를 언급한 것입니다.

발언의 진의를 묻자 하세가와 위원은 KBS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사상적.철학적 입장을 밝힌 것이며, NHK경영위원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익작가인 햐쿠타 나오키 NHK 경영위원이 난징대학살은 조작됐다고 한데 이어 나온 망언은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인터뷰> 아리타(日 민주당 의원) : "신문사에 대한 폭력행위를 NHK 경영위원이 예찬한 것을 총리,NHK회장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두 경영위원을 임명한 아베 총리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사전에 통고받지 못한 질문이고,추도문을 보지도 못해 답변할 수 없습니다."

NHK신임 모미이 회장은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잇단 발언 파문, NHK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