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진석 메시지 통해 민주당 악랄한 속내 드러나” 맹비난_팬이 필드에 침입하여 베팅에서 승리함_krvip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당 전략기획위원장)의 텔레그램(SNS)에 노출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메시지를 두고 잇달아 3개의 논평을 내며 "국민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내고 "문진석 의원의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를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민주당의 악랄한 속내가 드러났다"며 "단순히 거부의 뜻을 전했다는 문 의원의 해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문 의원은 텔레그램 메시지 전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애도하는 척, 뒤에서는 환호했던 민주당의 잔인한 이중성에 대해 국민이 직접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당 정책연구소의 부원장이 당 전략기획위원장에게 보낸 메시지를 단순한 의견 제안이나 교환이라고 생각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국민의 슬픔과 아픔을 정치화하고, 국가적 재난을 정쟁화한다면,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적 분노와 심판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역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민의 죽음과 국민적 슬픔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프로필, 애틋한 사연들이 공개되고 있지 않다'며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메시지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보내온 메시지를 읽은 것" 뿐이라며 "해당 메시지는 개인 의견이며 저는 분명하게 거부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