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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 강남의 한 철거 공사 현장에서는 건물 바닥이 붕괴돼 몽골인 근로자 두 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5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

1층 바닥 일부가 붕괴돼 아래로 움푹 꺼져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흙을 퍼내며 매몰된 근로자 구조에 안간힘을 쏟습니다.

사고가 난 때는 오늘 오전 10시쯤, 5층짜리 건물 철거 현장에서 1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굴착기 1대와 옆에서 물을 뿌리던 몽골인 근로자 2명이 추락한 겁니다.

굴착기 기사는 스스로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근로자 2명은 매돌됐다가 각각 1시간 50분과 3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김길중(강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근로자) 두 명 다 의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1층에서 작업을 하다가 지하2층 부분까지 추락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철근 구조물이 뒤엉킨 데다 매몰자 안전을 위해 삽과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느라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 12일부터 철거가 시작돼 사고 직전엔 1층까지 철거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건물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서고 있고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