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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팔기로 함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그룹측과 재매각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8일 "7월 말까지 대우건설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갑자기 재매각 방침을 발표했으나 아직 우리 측에는 공식적으로 알려오지 않았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해오면 재무구조 개선 약정과 대우건설 재매각 방안 등에 대해 새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공개 매각하거나 산업은행이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인수해주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금호 측에 PEF를 조성해 대우건설을 인수해주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 경우 금호 측은 대우건설을 완전 계열 분리해 PEF에 넘기되 추후에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 채권단과 7월 말까지 대우건설 풋백옵션(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과 가격에 매각자에 되팔 수 있는 권리)에 투자할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찾기로 한 바 있다. 대우건설 풋백옵션이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3조5천억 원 정도를 지원받는 대신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행사가격인 3만1천500원을 밑돌면 이들에게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계약을 말한다. 금호 측은 그간 제3의 투자자를 물색해 자체적으로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왔으나 재무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결국 재매각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금호는 조만간 대우건설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주채권은행과 매각 방식을 협의키로 했다. 매각 규모는 인수자측의 사정과 시장 상황에 따라 ▲재무적 투자자 보유지분 39% + 경영권 ▲50% + 1주 ▲72%(투자자 39% + 그룹보유 33%) 전량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