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지원 나선 해경 항공대원 쓰러져 의식불명_포커 서류 가방 많은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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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구조 지원에 나선 해경 항공대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입니다.

그제 잠수요원 사망 소식에 이어 구조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또 들려 왔습니다.

사고 해역의 기상이 안 좋아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대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저녁 8시쯤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에 참여 중이던 해경 인천 항공대 소속 50살 정 모 경사가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습니다.

정 경사는 인천에서 24시간 비상근무 뒤, 곧바로 사고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 뇌출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정 경사는 헬기 편으로 목포의 한 병원에 옮겨져 오늘 새벽 응급 수술을 받아 1차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까지 의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제 민간 잠수사 사망 소식이 있은지 하루 만에 들려 온 안타까운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도 침통해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은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천둥과 번개를 돌풍이 불면서 수색은 전면 중단됐는데요,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후 바람이 잔잔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때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부터 다시 물길이 멈추는 정조가 시작됩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팽목항을 두 번째 방문해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23일째이자 어버이 날인 오늘,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가 35명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 끈을 놓지 않고 구조 작업이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