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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어학계의 큰 업적을 남긴 북한 원로학자 류 렬 씨도 딸을 만나기 위해 옵니다. 최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저명한 국어학자 류 렬 씨의 딸 류인자 씨입니다. 50년 동안 소중히 간직한 아버지의 사진에는 류 씨가 초등학교 때 쓴 글씨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꿈길같은 상봉. 50년 전 한 어린 소녀의 소원이 이제 할머니가 되어서야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류인자(60살/아버지 류렬 상봉예정): 새삼스레 들떠서 잠이 안 와요. 며칠 밤 잠을 좀 못 잤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가난한 지난날에 어려웠던 거 기억나고... ⊙기자: 류 씨는 아버지를 위한 선물로 시계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류인자(60살/아버지 류렬 상봉예정): 뒤에 내 이름을 새겨서 아버지께서 항상 차실 때, 사시는 날 동안 차실 때 내 딸이 준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기자: 류 렬 씨는 북한 국어학계에서 기념비적 인물로 우리 한글학회에서도 최근까지 류 렬 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정도입니다. 50년 전 아버지와 헤어질 당시 류인자 씨의 기억에도 아버지는 국어학자였습니다. ⊙류인자(60살/아버지 류렬 상봉예정): 자기 길을 가고, 자기 학문을 그렇게 하고 계신다는 게 한없이 자랑스럽고... ⊙기자: 류인자 씨는 벌써 서울행 기차표를 예매해 놓고 아버지를 만날 8월 15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