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폼페이오 극비 방북…김정은 만났다”_포르탈레자에서 해병대가 얼마나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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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CIA 국장이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장관 지명자인 폼페이오 CIA 국장이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방북 시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사이로, 북미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위한 것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일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매우 높은 수준에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북한은 매우 높은 수준에서 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좋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정말로 믿고 있습니다."]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가 북한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비핵화 의제나 회담 장소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로 다섯 곳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이 잘 진행되면 6월초쯤 열릴 수 있지만 잘 진행되지 않으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간의 한국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자신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평화체제 정착의 한 방안으로 검토돼 온 종전 선언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공식화된 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남북한은 지금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일 정상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단독 확대정상회담과 오찬, 만찬, 골프회동, 공동기자회견 등을 이어가며 북핵 등 핵심 현안에서 공조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