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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미국 시민권자 폴 휠런의 석방을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별도 채널을 이용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엘리자베스 루드 주러시아 미국 대리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루드 대리대사는 미국이 검토를 위해 진지한 제안을 전달했지만 러시아측으로부터 ‘진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습니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동안 러시아 팀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는 올해 2월 휴가를 마치고 러시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라이너는 부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의료용 대마초 액상 카트리지를 잘못 가져왔다고 호소했지만, 러시아 법원은 올해 8월 그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해병대원 출신의 기업 보안 책임자로 2020년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휠런은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도 그가 누명을 썼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 억류 미국인을 미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인 무기상 빅토르 부트 등과 맞바꾸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달 중순 튀르키예에서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을 만나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 등 현안을 논의했을 때도 관련 사안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 때문에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