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방북 추진…시기 조율_도박 강박_krvip

구글 회장 방북 추진…시기 조율_알파 베타 및 감마 입자 해결 연습_krvip

<앵커 멘트>

이달중 방북이 예상되는 리차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 당국자들을 만나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와 북핵 문제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시기 조율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차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의 이달중 방북은 미 국무부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실행될 게 분명합니다.

이번 방문을 주관해온 리차드슨 전 주지사는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방문 시기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국무부 대변인의 언급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 개인 차원의 인도적 방문이라면서 국무부 요청에 따라 방북 시기를 당초 12월에서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리차드슨 전 주지사는 방북 기간에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시민권자 케네스 배 석방문제와 북한 핵문제도 거론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리차드슨(전 뉴멕시코 주지사) : "북한의 입장을 들어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 볼 것 입니다."

구글 회장의 방북이 몰고올 파장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추진은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일회성 방북에 만족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결식 대북정책에만 익숙해진 한미양국의 기성 당국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대화를 통해 북한을 변화를 시키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