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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세계최대 해운동맹인 2M의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냈다.

2M은 머스크와 MSC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해운동맹으로 전 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 1을 수송하고 있어, 현대상선의 2M 가입시도가 끝내 실패로 끝날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의 말을 인용해,"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토르가르드는 두 회사가 지금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9일 입장자료를 내고 "2M 얼라이언스 관련 협상은 진행 중이며 최종 막바지 조율단계에 있다"며 "타결되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상선은 협상단이 이날 저녁에도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2M 가입은 산업은행이 지난여름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할 때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법정관리 행을 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