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_카지노 서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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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기로 하는 내용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자율은 계속 낮게 유지하되 돈을 더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고 실업률을 잡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회의는 영 퍼센트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현재 8% 가까운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현행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대신 채권 구매에 매달 850억 달러를 쓰기로 했습니다.

국채 매입에 450억 달러, 주택 담보부 채권 매입에 400억 달러 등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조치를 확대한 것입니다.

연준은 양적 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해서 물가 상승률이 2.5%를 넘을 경우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물가 안정보다는 고용 확대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높은 실업률은 국가와 경제 잠재력의 크나큰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3%로 잡았습니다.

연준의 경기부양책 추가 발표에 따라 이제 시선은 막판 줄다리기 중인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에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