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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들은 팬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을 갖기 위해서도 치열한 노력을 하는데요. 이름 못지 않게 성을 고르는 데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도 개성도 모두 다른 스타들. 자신을 가장 먼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름'입니다. 외모와 잘 어울리거나, <인터뷰> 김미연(서울시 사직동) : "장나라씨요. 이름이 얼굴만큼 예뻐요."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하게도 합니다. <인터뷰> 김다혜(서울시 불광동) : "비요. 일상 속에서 많이 쓰이고 또 한글자이다보니 쉽게 익숙해지는..."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이 연예인들의 이름을 성공의 필요조건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보니 연예인들이 예명을 쓰는 경우는 일반적. 아예 성(姓)까지 바꾸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팬들은 연예인들의 성에도 신경 쓴다는 사실. 가장 선호하는 연예인의 성은 전체 인구의 1.53% 비율만이 가진 '한'씨! 실제로 연예계, 특히 여성 배우 가운데는 한 씨 연예인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한가인, 한혜진, 한은정, 한고은, 한효주. 특히 본명이 김현주인 한가인, 김예슬이였던 한예슬, 한채영과 한지혜 등은 모두 예명을 지으며 한 씨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동완(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생활역학 교수) : "ㅇ, ㅎ을 부드럽게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씨를 선호하고 한 씨가 대체로 여자들의 경우 예쁜 경우가 많습니다. 조선시대에 왕비가 13명이 나올 정도로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입니다." 맞춤옷을 입은 듯 꼭 어울리는 스타들의 이름. 그 이름이 더욱 빛나는 것은 팬들을 위해 애쓰는 치열한 노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