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보위원회, 권영해 안기부장 출석시켜 황장엽리스트 문제 집중추궁_기억에 남는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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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권영해 안기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른바 황장엽 파일의 실체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이른바 황장엽 파일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황장엽氏가 밝힌 친북인사에 대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관련인사의 명단이나 정치인이 포함돼있는지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언 (국회 정보위 신한국당 간사) :

황장엽氏가 사회 각분야에 있다고 진술한 친북인사의 실태나 그에 대한 안기부의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가지 정보 등을 중심으로 해서 안기부가 내사중에 있음을 밝혔습니다.


⊙윤준호 기자 :

권영해 안기부장은 대공문제 차원에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수사가 언제 끝날지 지금은 예단하기 곤란하지만 올해 대선정국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황氏의 전쟁발발 가능성 발언과 관련해 현재 구체적인 징후는 없으며 5~6분내 서울 잿더미 발언 또한 북한의 고위층이 자주 사용하는 말로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해 부장은 김정일이 9~10월경 총비서직을 승계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경제난과 김정일의 독단적 성격 등으로 인해 다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와 관련해 권부장은 북한이 한개 내지 두세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로토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무기 제조 바로 직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통일 외무위원회에서 권오기 부총리는 북한군 후방이동과 대북 식량지원 연계문제에 대해 정부는 북한 병력이 휴전선 100km이내에 집중돼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연계방침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