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소나기…벼락에 교회건물 ‘와르르’_사랑을 담은 베테 옥수수 크림_krvip

갑작스런 소나기…벼락에 교회건물 ‘와르르’_도박장에 대한 과세_krvip

<앵커 멘트>

요즘 갑작스레 쏟아붓는 소나기 때문에 낭패를 본 분들 있으실 텐데요.

짧은 시간에 많은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부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소나기와 함께 벼락이 교회 건물에 떨어져 큰 피해가 났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붉은 벽돌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 아래 주차장을 뒤덮었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 8대는 떨어진 벽돌에 맞아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 교회 건물에 벼락이 떨어진 건 어제 오후 5시쯤.

소나기가 내리더니 잠시 뒤 교회 주탑 십자가에 갑자기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황미(부산시 동래구) : "갑자기 번개가 치더니 돌이 그냥 낙엽처럼 너무 가볍게 떨어져서 너무 놀랐어요."

벼락이 떨어진 뒤 교회 주변 전선마저 끊기면서 정전이 돼, 교통신호기 20여대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길 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과 한전에 신고전화도 폭주했습니다.

<녹취>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예를 들면 한전 선로가 고장이 났어요, 낙뢰 때문에. 그러면 신호등을 포함한 그 일대가 다 정전이 돼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그 쪽(신호등)만 전기가 안 들어 오는 거 보면..."

무더위 속에 앞으로도 번개와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여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