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배우는 열기 가득 _큰 승리 게임_krvip

국악기 배우는 열기 가득 _내 집 내기_krvip

⊙앵커: 대전입니다. 요즘 피아노나 바이올린 같은 서양악기를 가르치는 곳은 많지만 국악기를 교습하는 곳은 드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교생에게 한 가지 이상의 국악기를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앳된 얼굴, 고사리손에 서툰 솜씨지만 국악기를 배우는 열기가 가득합니다.
90여 명이 전교생인 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국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김미봉(국악협외 대전지회): 아이들이 참 잘 받아들이고 저희들 국악노래나 춤, 장단법 이런 것을 거의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자: 연주복을 곱게 차려입고 힘차게 연주를 하고 있는 이들은 고학년들로 두 가지 이상의 국악기 연주가 가능합니다.
⊙윤정아(대전 세천초등학교 6학년): 전통음악을 잘 알게 되고 외국음악보다 저희 음악이 좋다는 것을 깨달아서 배우는 게 훨씬 더 재미있어요.
⊙기자: 실력도 빼어나 각종 음악경연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을 했습니다.
⊙남종균(대전 세천초등학교 교장): 전통국악을 어린이들에게 전수시켜 보자는 의미에서 이 국악을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린이들도 대단히 좋아하고 학부형님들도 대단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기자: 학교측의 열의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국악기를 알고 다루는 국악지킴이들을 훌륭히 길러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