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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수험생 뒷바라지 하느라 함께 고생하신 학부모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 대입 수능시험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쯤이면 정답 맞춰보느라 정신없으실 텐데요. 지금부터 이번 시험 어려웠는지 쉬웠는지 그 수준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상협 기자, 보도에 의하면 이번 시험 수준이 지난 6월과 9월 치러졌던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게 분석이 나왔는데 그 얘기가 더 헷갈리거든요. 쉬웠다는 겁니까,어려웠다는 겁니까? ⊙기자: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까? 따라서 일단 수리 '가'와 외국어영역에서는 좀 어렵다, 하지만 나머지 영역에서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영역, 그러니까 수리과학, 외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EBS 강의도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영진 기자가 올 수능을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1교시 언어영역 19번에 나온 현대시 지문의 일부는 EBS 수능교재에 실린 것과 동일합니다. 초고령사회의 예측시기를 묻는 수리영역 나형의 17번 문제도 EBS 교재에 나온 것과 유형이 비슷합니다. ⊙노명완(출제위원장): EBS 수능 강의 내용과 출제를 연계시키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기자: EBS도 자체 분석을 통해 1교시 언어영역은 60문항 중 52문항이 수능강의에서 반영돼 87%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리영역이 83, 외국어 82, 사회와 과학, 직업탐구도 75에서 90%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입시전문가들도 교재 내용과 유사한 지문이 많고 동일한 유형의 문제도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수험생들도 EBS 강의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똑같은 문제가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엇갈린 반응도 있었습니다. ⊙김정욱(수험생): 제가 공부한 EBS 교재에서는 눈에 띌 만하게 나온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황남섭(수험생): 익숙한 지문이 많이 나와서 쉽게 풀 수 있었고요. ⊙기자: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EBS 수능강의를 수능시험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어느 정도 지킨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앵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 지금쯤 시원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남을 겁니다. 수험생들 표정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신촌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 ⊙기자: 네, 김건우입니다. ⊙앵커: 그곳에 수험생들 많이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신촌거리는 평일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청소년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2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서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수험생들은 보통 이런 신촌과 같은 번화가에 모여 수능 뒷풀이를 즐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국 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이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록밴드나 놀이패 공연 등 여러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 앞의 야외 공연장에서도 힙합댄스나 마술공연 등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축제가 오늘 밤 9시까지 계속됩니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시험 준비로 그 동안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이와 함께 각 고등학교들도 앞으로 우리 궁궐 알기, 5kg 빼기 21일 작전, 1박 2일의 짧고도 긴 여행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교양을 높이는 동시에 일탈도 막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에서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앵커: 저렇게 뒷풀이를 좀 마음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좀 분석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요. ⊙기자: 해마다 영역별로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각 입시기관에서 분석이 나오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빨리 분석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 그 과정을 김경래 기자가 한번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낮 12시 20분, 수능 2교시 수리영역 시험이 끝나자마자 교육부에서 인터넷에 공개한 시험지가 학원 선생님들에게 돌려집니다. 수험생보다 긴장된 얼굴. 문제에 대한 난이도 평가는 엇갈립니다. ⊙인터뷰: 전혀 생소한 문제는 아니고 평소에 모의고사에서 나오던 문제예요. ⊙인터뷰: 2교시가 끝나니까 애들 분위기가 싹 가라앉았데, 그게 한마디로 말해 주는 거 아니야? ⊙기자: 문제풀이 30분, 난이도, 출제 경향 분석 10분, 시험에 대한 분석자료가 언론보도자료 작성 책임자에게 넘겨집니다. ⊙인터뷰: 이거(분석 자료) 합쳐서 브리핑 하러 갈 겁니다. ⊙기자: 이런 신속한 시험분석 자료 때문에 수능시험에 대한 궁금증은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각 언론에 보도될 수 있습니다. ⊙언론 브리핑: 유형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을 겁니다. ⊙기자: 수능시험 분석 결과가 학원간의 평가에 반영되다 보니 갖가지 과학적인 분석 기법도 도입됩니다. ⊙이상근(00학원 강사): 그 전날 작년도 수능문제하고 그 다음에 9월 평가원 시험문제 가지고 24시간을 똑같이, 오늘 하고 똑같은 형태로 합니다. ⊙기자: 수능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위한 경쟁으로 학원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앵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대입정보를 주로 학원에 의존하다 보니까 학원들이 이처럼 경쟁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이런 수능이나 대입 정보를 제공할 방법은 없는지 한번 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학에서도 합격생 성적을 공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입시기관만 바쁜 게 아니고 또 다른 일정이 남아 있죠? 지금 시험이 끝났기는 끝났어도, 앞으로 어떤 일정이 남아 있습니까? ⊙기자: 오늘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입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아직 논술과 면접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동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는 상위권의 인기 학과의 경우에는 이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의 남은 일정은 화면을 보면서 한번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수능달력을 보면 일단 성적이 14일날 통지가 되고요. 12월 22일부터 1월 11일까지가 정시모집 가군 내 전형이 시작되고요. 그 다음에 나군과 다군이 잇따라 2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그리고 2월 3일과 4일날 정시모집 합격자가 최초로 등록을 하게 되고요. 이후는 추가등록 같은 이런 기회가 2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입시달력 보니까 수험생들이 앞으로 갈 길이 조금 멀어보여서 안타깝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