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세탁기 반덤핑관세 부과_돈 벌려면 나무로 뭘 해야 할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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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삼성과 LG등 국내업체들이 생산한 세탁기에 대해 10%가 넘는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가뜩이나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가전사들의 미국 수출길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삼성과 LG 세탁기에 10% 이상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무역위원회 ITC는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이들 제품이 저가에 판매돼 미국 업체들에 피해를 줬다는 상무부의 결정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로써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삼성과 LG세탁기에는 각각 11%와 13%의 반덤핑, 상계관세가 부과됩니다. 지난 2011년 LG와 삼성은 각각 20.7%와 17.4%의 점유율로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대표 가전사 월풀이 한국업체들을 덤핑혐의로 제소했고 오늘 미 무역위원회가 이를 최종 승인한 것입니다. 한국 가전사들의 세탁기 수출규모는 한해 10억 달러 정도입니다. 월 풀은 한국 가전사들의 냉장고에 대해서도 덤핑혐의를 주장했지만 지난해 미 무역위원회는 실질적인 피해가 없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불복할 경우 우리 업체들은 국제무역기구인 WTO에 제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업체들의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우리 가전사들의 미국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