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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외부 전시를 꺼리던 간송 미술관의 국보급 소장품들이 대거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번주 문을 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를 하는데요.

그동안 진품으로 보기 힘들었던 우리 문화재의 모습,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시때 마다 두, 세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기본.

매년 딱 두 차례만 내부를 공개했던 우리 전통문화의 보물창고.

'간송 미술관' 수장품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 후기 상류층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은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속 그림 30점.

호쾌한 남성미와 세련된 여성스러움을 고루 지녀 고려 청자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그리고, 한글 창제의 이유와 원리를 담은 세계기록유산 '훈민정음 해례본'까지.

일제 강점기, 간송 전형필 선생이 값을 따지지 않고 사들여 지켜 낸 문화재들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백여 점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이가운데 국보와 보물도 14점이나 됩니다.

협소한 전시 공간 때문에 전체 작품이 공개되지 못했던 현재 심사정의 8미터 대작, '촉잔도권'도 선을 보입니다.

오는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에 맞춘 미술관 밖 첫 대규모 전시입니다.

<인터뷰> 전인건 : "우수한 콘텐츠를 찾고 있었던 서울시와 전시 공간을 찾고 있던 저희 간송 미술관과의 협력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1, 2부로 나눠 열리는 간송 미술관의 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