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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美 플로리다 공항서 총격…13명 사상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쯤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 발생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관계자들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총상이 심한 사람도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국제공항 2번 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에서 자신의 가방을 찾은 뒤 권총을 꺼내 화장실에서 장전한 뒤 곧바로 총을 난사했다.

이 총기난사범의 신원은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 거주하는 26세 남성 에스테반 산티아고로 밝혀졌다.

미국 뉴저지 주 태생인 그는 2세 때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했으며 육군 주 방위군으로 근무하다가 성과부진으로 강등된 뒤 지난해에 제대했다.

산티아고는 2010년 이라크에 파병돼 제130 공병대대 소속으로 1년을 복무하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산티아고에게 정신병력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한 사법기관 관리의 말을 인용, 산티아고가 작년 11월 앵커리지의 연방수사국(FBI) 사무실을 찾아와 "정부가 내 정신을 조종해 수니파 무장단체인 IS 동영상을 보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는 "단독범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총격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티아고는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서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으며, 총기는 사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 및 수하물 검색 절차 과정에서 용의자에 대한 감시가 소홀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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