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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마셜 빌링슬리 美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외교부와 중국의 핵무기와 미사일 증강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마셜 빌링슬리 美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가 오늘(28일)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면담을 하고, 한·미 간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워싱턴에서 '한·미 고위급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해당 분야의 주요 주제별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오늘 오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을 두차례나 '핵으로 무장한 깡패'(nuclear armed bully)라고 지칭하면서 중국의 핵·미사일 위협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의 제약을 받지 않는 지난 30년 간 1,000기 이상의 순항·탄도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했고, 작년에 탄도미사일 225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한국도 이런 위협의 속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한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호를 위해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미국이 개발 중인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선 깊게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빌링슬리 특사는 중거리 미사일 배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8월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하루 만에 지상 발사형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한국도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 왔습니다.

중국은 이후 한국과 일본 등에 미국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말 것을 경고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