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 중앙초 25명 집단 확진…방역 ‘비상’_쥐는 한 달에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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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스키장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발생하더니, 이번엔 초등학교에서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

춘천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기숙 기자, 강원도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강원도에서는 모두 7개 시군에서 48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군별로는 동해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횡성 4명, 홍천과 평창 각각 3명, 강릉 2명, 춘천과 원주 각 1명씩입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오늘 94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동해의 상황이 우려스러운데요.

오늘 발생한 동해지역 확진자가 동해중앙초등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학생 23명과 교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학교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건 이틀 전인, 이달 17일이었습니다.

당시, 학생 1명과 학교 방역 보조 인력 1명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중앙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더니, 이렇게 환자가 속출한 겁니다.

여기에,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10여 명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과가 안 나온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내일(20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합니다.

특히, 예방적 진단 검사가 시급하다고 보고, 모든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21일부터, 동해시를 포함한 강원도 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엔 강원도 평창의 용평스키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나왔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평창 용평스키장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지금은 좀 주춤합니다.

지금까지 용평스키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한 확진자는 1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용평스키장에선 이달 13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었는데요.

스키장에서 일하는 단기 근로자였습니다.

그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확대되면서, 임시직 직원들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고, 이어서, 이들이 이용했던 PC방, 다시, 이 PC방을 이용한 사람으로 연쇄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용평스키장에 대해선 현재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고 있고 밤 9시 이후에는 아예 영업이 금지됐습니다.

또, 스키장 인근의 평창군 대관령면 지역 주민 6,000여 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주민 3명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강원도 횡성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관련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됐는데요.

지금까지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강원도 내 개신교 교회와 천주교 성당 2,200여 곳 전체에 대해 특별 방역 실태 점검이 실시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남범/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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