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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와 기아 자동차가 올해 자동차의 나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치 불안의 여파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이유라는 게 미 경제전문지 포춘의 분석입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막히는 미국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올해 최후 승자는 현대와 기아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전망했습니다. 포춘은 오늘 올해가 불과 100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과 중동-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석유 가격의 급등, 그리고 하이브리드-전기차 개발 경쟁과 소형차 수요 증가 등으로 이미 자동차 시장에 큰 격변이 벌어지고 있다고 먼저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선전하는 승자와 그렇지 못한 패자를 선정했습니다. 포춘은 현대와 기아차에 도로공사용 증기 차량인 '스팀롤러'라는 별명을 붙이면서 압도적 기세로 시장을 파고드는 점을 들어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의 승자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의 개별 차종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을 과거와 다른 양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벨(켈리블루북 부사장): "연비가 좋고,공간도 넓고, 가격이 좋아 지금 시기에 딱 떨어지는 차량입니다." 이밖에 미 자동차 시장의 승자로 지난달 판매량에서 GM을 따돌린 포드와 GM의 고급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뷰익, 크라이슬러의 픽업 트럭 램을 꼽았습니다. 반면 지난해 리콜 사태에 이어 올해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사브 등은 패자로 뽑혔습니다.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 1/4 분기 8만 천대가 넘는 소형차를 미국에서 팔아 도요타를 제치고 처음으로 소형차 판매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