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활어시장 인기 _가장 많은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_krvip

값싼 활어시장 인기 _종료 추가_krvip

⊙앵커: 지난 여름 적조와 콜레라 파동으로 타격을 받았던 활어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요. 경기불황으로 인해서 예년에 비해 값싼 횟감을 많이 찾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기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기 불황으로 의류가게나 음식점 등 대부분 소비 업종이 침체됐지만 수산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여름 내내 저조했던 활어 소비가 이 달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숙(서울시 영등포1동): 죽은 것을 떠놓은 것을 사 갔는데 그것이 가서 먹어보니까 맛이 덜 한 것 같아서 살아있는 것으로 한번 해 보려고요. 가격도 많이 떨어진 것 같고 찬바람이 불고 해서요. ⊙기자: 소비자들은 1kg에 7, 8000원 하는 숭어와 자연산 광어보다 값이 싼 앙식 광어를 많이 찾습니다. ⊙최선기(서울시 노량진1동): 고기도 안 좋고 해서 값싼 광어나 숭어 종류로 가족들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자주 찾는 편입니다. ⊙기자: 1kg에 3만원 하는 이 양식 광어는 자연산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11월 들면서 가격이 싼 활어의 소비량이 2배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돔이나 자연산 도다리 등 값비싼 활어들이 예년보다 적게 팔려 걱정입니다. ⊙옥재홍(상인): 광어, 우럭, 숭어, 농어 이 정도가 많이 팔리는데요. 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있고... ⊙기자: 값비싼 생선 소비는 줄어들었지만 중저가 활어 판매량의 급증으로 수산업계는 올 여름 콜레라 파동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