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녹음되는 공무원증 케이스’ 도입… 성희롱·폭언 이제 다 녹음! [오늘 이슈] _베토 카레로 월드 캐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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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이제 공무원과의 대화 내용이 녹음됩니다.

강릉시는 녹음기능을 탑재한 공무원증 케이스를 모든 공무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언이나 협박, 성희롱 등 악성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위해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강릉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그리고 '강릉시 민원 처리 담당자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 지침' 등을 제정했습니다.

이번 도입된 녹음장치는 뒷면 버튼 조작을 통해 바로 녹음이 가능한 공무원증 케이스로, 1회 최대 6시간 녹음, 총 500시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강릉시청, 사업소 읍면동 전 부서 등에 총 350개가 배부될 예정입니다.

공무원들은 이 녹음장치를 사용할 때 녹음 여부가 드러날 수 있도록, 공무원증 케이스 앞·뒷면에 ‘녹음중’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강릉시는 이 녹음장치로 민원인들의 폭언이나 협박 등을 예방하고, 법적 대응자료도 확보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악성 민원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청과 강원 춘천시, 경기 화성시 등은 이미 지난해 이 같은 장치를 도입했으며 인천 계양구, 강원 철원군 등도 올해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