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피나무, 주택 실내외 장식용으로 인기; 불법채취꾼들 극성_애플 카지노는 내기하지 않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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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굴피나무의 껍질은 두께가 얇고도 단단해서 산간지역 주택의 지붕재료로 쓰여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이 굴피나무가 큰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주택의 실내외 장식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불법채취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곽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곽재훈 기자 :

횡성군 우촌면 산전리의 한 사유림입니다. 굴피나무마다 껍질이 벗겨진 채 암갈색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나무 윗둥에서 2미터 높이까지 벗겨져 사람 손을 탓음이 분명합니다. 껍질을 도려낸 공구도 낫이 아니라 톱을 쓴 흔적이 뚜렷합니다. 상품가치가 적은 껍질들은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송주철 (산주인) :

사람으로 말하면 장애고 나무로 치면 아주버린 나무가 된거죠!


⊙곽재훈 기자 :

확인된 피해목만 750그루 껍질이 다시 돋아나 제모습을 되찾는데는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2만5천평 정도 되는 이 사유림에 30년 이상된 굴피나무는 모두 예외없이 이렇게 모두 수난을 당했습니다. 불법으로 채취된 굴피나무 껍질은 수요자를 찾아 높은 가격에 은밀히 거래됩니다.


⊙굴피나무 구입자 :

차당 얼마냐고 물으니까 27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곽재훈 기자 :

굴피나무 껍질은 얇고 단단한데다 방수 보온력이 뛰어나 장식용으로 수요가 늘면서 불법채취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내집만 멋있게 가꾸면 그만이라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굴피나무 집단 서식지가 황폐화 돼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