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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표 위변조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은행들이 위조방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윤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월말 누군가가 110만원짜리 수표를 20억원 짜리로 변조해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 달아났습니다. 일련번호와 금액만 고쳐 위조 감별기를 무사히 통과한 것입니다. <녹취> 은행 관계자 : "(어떻게 당했죠?) 그만큼 위조가 정교했다는거죠." 하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수표 위변조를 막는 기능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색이던 비정액 수표는 1억 원을 기준으로 색상이 달라지고 1억 이하와 초과라는 글자가 새겨집니다. 일련번호 부분을 얇게 만들어 수정할 경우 쉽게 훼손되도록 했습니다. 미세 문자를 형광물질로 인쇄해 자외선 램프를 비출 경우 변조 여부가 쉽게 드러납니다. 자기앞수표 문자의 색상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게 해 복사기 위조도 막게 됩니다. 수표를 고액권 화폐수준으로 정교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위변조 방지 기능이 추가된 수표는 한달 뒤인 9월부터 시중은행에 유통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