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출범, 진정.민원 쇄도 _돈 따는 수박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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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늘 출범해 국민들의 진정을 접수받기 시작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쇄도하면서 사건조사를 위한 사무처 구성도 시급해졌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와 차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새벽부터 찾아온 진정인들은 접수가 시작되자 저마다의 사연을 풀어놓습니다. ⊙김용익(서울대 의대 교수/첫 접수자): 제 제자 중에 장애인 의사라고 하는 이유로 차별적으로 배제된 사례를 고발하고자 왔습니다. ⊙기자: 인종차별과 가혹행위에 항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진정도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자신들의 사연을 호소하면서도 진정인들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양지운(양심적 병역거부자 수형자 가족 대표): 많은 인권문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도 창구가 없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기구를 만들어서 출범하게 된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하루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인권위에 접수된 진정건수만도 122건에 이릅니다. ⊙김창국(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진정인들이 몰려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인권사각지대가 굉장히 많다. ⊙기자: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정부부처와의 이견으로 사무처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정접수만 했을 뿐 조사활동을 벌이지는 못했습니다. 인권위원회는 앞으로 사무처가 구성되는 대로 진정사건에 대한 조사는 물론 인권교육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