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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의 내년도 경영목표, 전략은 한 마디로 성장보다는 내실입니다. 연구개발 투자는 과감히 늘리면서도 핵심 주력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인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출은 늘리지만 투자에는 신중하겠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내년도 국내 대기업들의 경영 방침입니다. 먼저 삼성의 경우 올해보다 7조원 정도 매출을 늘려잡고 투자는 1조 8000억원 정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대신 82%인 부채비율을 72%까지 줄여 내실을 다지고 반도체 등 핵심분야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LG 역시 매출은 최고 13%까지 늘려잡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선언했지만 시설투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반면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확대해 올해보다 22% 늘어난 8500억원을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연구개발분야에 5000억원을 투입하는 SK는 매출은 10% 정도 늘려 잡았습니다. SK 역시 시설투자는 그대로 두고 생명과학과 차세대 정보통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총 투자금액의 70%를 차세대 모델개발에 투자하고, 포항제철은 철강경기 침체로 올해처럼 긴축경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제경제가 언제 바닥을 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이 같은 신중한 경영방식은 국내 업계에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