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 “北권력층 치열한 암투”_홈 오피스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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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의 핵심 간부들 사이에 치열한 권력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국책 연구기관이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오늘 (19일) 최근 탈북한 고위급 탈북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북한 핵심 권력층 간에 갈등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인 황병서와 최룡해가 외견상으로는 협력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지만, 서로를 견제하는 것을 넘어 상당한 갈등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특히 최룡해가 2014년 5월 군 총정치국장에서 갑작스럽게 해임된 배경에 당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가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황병서를 중심으로 한 조직지도부가 '최룡해가 군부 내에서 자신의 인맥을 구축해 세력화할 조짐이 있다'는 보고를 김정은에게 하면서 최룡해가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최룡해는 황병서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기회가 오면 김정은에게 황병서의 위험성을 각인시켜 퇴출할 수 있다는 얘기가 간부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현재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도 갈등 관계에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파악하고 있다.

김영철이 정찰총국장 부임 이후 보위성의 대남업무까지 넘보자 김원홍이 김정은에게 김영철의 불륜설과 부적절한 언행 등을 보고했고 이것이 지난해 7월 김영철이 한 달 간 혁명호 교육을 받는데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복귀한 뒤 지난해 말 김원홍은 국가보위상에서 해임됐고, 현재 연금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