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구미산업단지 방문 결과에 대한 사후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의 마무리 발언을 하려는 찰나에 미래통합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발언을 신청했다"며 그 내용을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지사가 이른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 것에서부터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으로 받아들인 얘기 등을 쭉 설명을 했다"면서 그 뒤에 "이 지사가 문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강 대변인은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줬다는 뜻이었다"라며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진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라면서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고,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기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주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