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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식지 않은 열정으로 무대에 서서 연기를 과시하는 원로배우들이 있습니다. 백성희, 장민호 씨가 주인공인데, 두 원로배우들의 이름을 딴 국립극장까지 국내 처음으로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손자의 빚을 갚기 위해 평생 보금자리인 한옥을 팔고 떠나야만 하는 노부부, 연극의 제목 '3월의 눈'처럼 조용히 왔다가 자취 없이 사라져 가는 봄눈과 같은 인생 이야기를 그려갑니다. 주인공은 구순을 바라보는 원로배우 백성희, 장민호 씨, 자신들의 이름을 따 국내 처음으로 세워진 국립극장의 개관작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950년 국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한 뒤 이젠 어느덧 최장 현역배우가 된 87살의 백성희 씨. 강산이 거의 7번 바뀌었지만 배우로서의 삶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백성희 : "제가 연극인지 연극이 저인지 모를 정도로 연극으로 일관해 왔거든요. 도중에 연극을 버린다는 것은 내 삶을 중단하는 느낌이에요." 88살 최고령 현역 배우 장민호 씨도 지난 1962년 국립극단 정식 출범과 함께 50년째 배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인터뷰> 장민호 : "이번만큼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연극, 그런 연극이 돼서 관객들과 더불어 즐거움을 같이 하려 합니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백성희. 장민호 씨, 굴곡의 세월 속에서도 영원한 현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